“군 생활 건강히 잘 하세요”지난달 29일(화) 오후 영화배우 원빈이 국내외 팬과 취재진 등 4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이 날 한류스타 원빈의 입대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어린 소녀팬들부터 일본에서 날아온 20~30대 이상 ‘누나부대’도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그를 배웅했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매튜바니(Matthew Barney) 구속의 드로잉9 ‘신체의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도전 구속’ 몸에 로프를 묶어 암벽등반을 하거나 점프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영상 설치 작가가 있다. 현대미술의 최고의 문제 작가라 불리는 그는 미국의 영상설치작가 매튜 바니(Matthew Barney)이다. 그의 개인전이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서 개관 1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보물창고 국립중앙박물관(이하 국립박물관)이 지난 28일(금) 개관했다. 국립박물관은 1945년 12월 3일 경복궁 내 건물에서 정식 개관했다. 그러나 5년 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해 부산대학교 박물관으로 피난을 가는 등 수난의 세월을 보냈다. 1955년 다시 서울로 돌아와 덕수궁 석조전(현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동북쪽 건물로 전전했다.
서창 중앙연극패 극예술연구회 섬 (이하 극회 섬)은 1985년 4월 창단됐다. 극회 섬은 매년 5월과 11월 정기 공연을 통해 극예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극회 섬 기획담당 최정원(경상대 무역 98)을 찾아가 대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연극에 대해 이야기 해 봤다.△ 연극을 기획할 때 주안점은 무엇인가.- 대학생이기 때문에 고민할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해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이번 달 8일(목) 아시아 동시 개봉을 앞둔 영화 <외출>은 여주인공의 대사이다. 이 영화는 한류스타의 주역 욘사마 배용준의 캐스팅으로 막이 오르기 전부터 영화계를 뒤 흔들었다. 시사회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은 영화 <외출>이 ‘불륜을 너무 서정적으로 그리지 않았는갗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이에 대해 영화감
내시들은 내 그림을 진짜 살아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여 이젤 뒤에 숨어 엿보고 있었다’ 1898년 고종황제 전신을 유화로 그렸던 휴버트 보스(Hubert Vos)의 자전적 기록이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은 내부의 자각적 현상이 아닌 서구의 충격에 의한 변화였다. 18세기에서 19세기 미술적 근대화는 중국이나 선교용 도서, 고지도 등을 통해 서양화 방법을 전래
클럽엔 가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10만 언더 아티스트 양병설’을 진행 중인 사운드 데이(sound day) 오디션을 가보자. 매달 세 번째 주 수요일 오후 8시, 축제 참여 클럽 중 한 곳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은 단순히 아티스트와 심사원들만 있는 곳이 아니다. 오디션이자 아티스트들의 공연 무대인 이 곳은 관객 무료입장을 통해 공연 못지않은 열기를 느낄 수
아름다운 화산섬 하와이 국립공원, 잃어버린 천국이라 불리는 갈라파고스 섬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매력을 가진 섬이 우리나라에 있다. 한국해운조합(이하 한해조)은 지난 2002년부터 ‘가보고 싶은 섬’을 내세워 한국의 섬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후 꾸준히 여객선 수송실적이 늘어 지난 해 1000만 명을 넘길 정도로 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
“배송료만 내면 매달 잡지를 집에서 구독 할 수 있습니다”무료 구독 잡지를 즐겨 보는 이미경(여?24)씨는 “우선 돈이 안 들고 집으로 배송해주니까 편하다”며 무료잡지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무료 잡지 중 하나인 <서울아트가이드>는 230여개의 미술관·회랑 전시회 일정, 전시장 위치와 주소 등과 미술에 대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다. 잡지구독은 배
이름을 숨기고 자유를 얻다“어젯 밤 익게(익명게시판)에 올라온 글 봤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누군갗의 글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리플(Reply의 준말)이 달렸다. 이러한 이름 없는 리플은 대개 비판이 아닌 비난에만 치우쳐 ‘악플(惡+리플의 준말)’로 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와 같은 ‘익명성(anonymity)’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여러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부엉이 박물관은 ‘부엉이 곳간’이다. 이 재미있는 곳간은 단층짜리 집을 영국식으로 엔틱(Antique)스타일로 개조해 만든 작은 생활 속 박물관이다. 문을 여는 순간 2000여 마리 부엉이가 사람들을 반긴다. 전화기 모양 부엉이, 수석(壽石) 부엉이, 부엉이 지팡이, 부엉이 라디오, 쌀알에 그려진 작은 부엉이까지 그 모양도 가지각색이
호모 나이트 쿠스(Homo Nightcus:밤 인간이라는 뜻의 신조어)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겐 밤은 더 이상 ‘음주가무’의 시간이나 잠만 자는 시간이 아니다.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달부터 야간 문화행사를 대폭 늘려 밤을 건전하고 유쾌한 문화향유의 시간으로 만들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매주
Today 256.이는 한 미니홈페이지에 하루 동안 방문한 방문자 수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최근 이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찍은 ‘엽기’사진이 인터넷상에 유포되면서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 엽기 사진은 이른바 ‘신생아 학대사진’이라고 불리는 아동학대 사진이다. 대구 모 병원 3명의 간호조무사가 미니홈페이지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손으로 신생아 얼굴을
춘향(春香)이 물씬 풍기는 푸르른 5월. 제 75회 춘향제가 열린 사랑의 도시 남원을 찾았다. 봄 햇살을 머금은 연둣빛 잎사귀들이 살랑거리면서 이도령과 성춘향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광한루를 빛냈다. 첫날과 둘째 날은 비가 와 스산한 분위기에서 축제가 진행됐지만 셋째 날엔 화창한 날씨에 봄나들이를 온 연인들과 가족들로 붐볐다. “거시기~ 축제 가실 분
‘잠자는 책을 깨우자’지난 3월 28일에 시작된 ‘KU 북 크로싱(Book Crossing) 운동’은 약 2달간 본교 내에서 시행됐다. 이 운동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본지 문화부에서 준비한 ‘책 돌려읽기 놀이’이다. 고대신문 가판대 위에 놓인 책을 찾아 읽고 다시 그 곳에 놓아두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놀이에서 총 26권의 책이 가판대 위에서 행운의 주인
1965년 정기 고연전이 실시된 이래로 본교는 13승 5무 15패의 전적을 보인다. 첫 해 고연전 에서는 아쉽게도 연대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으나 2년 후 1967년. 4승 1무라는 대승을 거뒀다. 축구는 0:0으로 무승부 였지만 나머지 경기는 모두 전승했다. 이어 1968년에도 4승 1무라는 쾌거를 이뤘다. 축구는 여전히 무승부였지만 럭비에서 16:6으
본교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타 대학에 비해 여학생의 비율이 낮고, 예술대학도 미술학부뿐 이어서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가 강했다. 본교는 ‘막걸리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KU’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아직 문화적 분위기가 부족하다 는 시선이 남아있다.문화부에서는 이러한 편견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살펴보기 위해 ‘학내와 학
본지는 지난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256명을 상대로 지난 ‘고대생이 생각하는 본교 문화 공간’ 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고대생의 문화생활에 대해 알아봤다.본교생들은 ‘학내외에서 수업 외의 시간을 보낼 만한 장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갗라는 질문에 86%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학내의 ‘갤러리 같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39
참으로 오랜만에 손때 푸진 낡은 전축의 문을 열었다.턴테이블 덮개를 들어 올리자마자낡삭아버린 허전함이 섟하니 휘돌아 나온다…정건우의 ‘오래된 LP 음반을 돌리며’ 라는 시(詩)이다.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 잊혀져 가던 물건들을 다시 부활시킨 ‘아날로그 족(族)’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날로그 족’이란 국립 국어 연구원이 2003년 발표한 신조어로 디지털
종로3가에 ‘맛있는 박물관’이 있다. 지하철역에서 창덕궁 방향으로 가다보면 볼 수 있는 이 곳은 떡과 계절음식을 전시하는 ‘떡부엌살림박물관’이다. 떡부엌살림박물관 윤숙자 관장은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로 20여년 재직하면서 사라져 버린 한국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국 곳곳에 있는 맛의 대가를 찾아가 비법을 전수 받으며 요리에 사용된 부엌 용기들을